Reviews/살피자

[가족 국내여행] 제63회 백제문화제

Jany 2017. 10. 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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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변함없이 백제문화제 시즌이 돌아왔다.


지금은 직장생활로 인해 공주를 떠나 서울에 살고 있지만,


내가 보낸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에 참여했던 백제문화제와는 좀 많이 달라진듯 하다.


그 당시에는 공주에 있는 모든 고등학교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고 왕/왕비 부터 장군, 병사, 농민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역할로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게 또하나의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때는 공주/부여가 격년으로 진행했던것 같은데, 이제는 같은 기간에 진행을 한다.


아마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선정된 이후에 그렇게 된게 아닌가 싶다.


[관련 기사]

공주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쾌거' http://www.cc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002


예전에는 내가 살던 우리 동네로서의 공주를 보고 있었다면, 이건 어디까지나 관광객으로 방문한 공주의 모습을 담고자 한다.


공주는 예전부터 수학여행 명소로 유명한 곳이고, 회사의 다른 분들도 역시 공주하면 박찬호, 김경문 감독의 공주고도 떠올리지만,


역시 수학여행의 얘기가 많은 동네고, 그런 생각과 함께 낙후되었다는 기억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다.


공주는 내가 대학 다니던 시절 4대강 사업과 함께 금강 둔치공원이 개선 되었고, 정안천 산책길 등 조금더 여가를 즐길 수 있게 개편이 되었다.




공주 금강 둔치공원에는 이런 대형 무대도!


물론 저 위치는 인라인 트랙으로 조성되었고, 최근엔 인라인 붐이 지나가면서 자전거나, 킥보드 등을 타는데 이용 되는듯 하다.


역시 바닥이 매끄러워서 보도블럭보다는 타기에 수월하다.



행사장 곳곳 마다 바람개비가 있었는데, 조금 쌩뚱 맞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막상 가까이 가서 보니 금강과 공산성을 배경으로 하는 바람개비 이뻤다.



금강에 띄워놓은 많은 배들


밤에 보면 조명때문에 더욱 멋지다.


금강대교와 함께 공산성에도 조명이 함께 들어오면 정말 우와~


백제문화제 때 밖에 볼수 없는 모습이고, 공산성을 배경으로 하기에 흑백으로 담았다.



이번 백제문화제 아니 몇년간 다녀봤던 백제문화제 중에 가장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점.


성인 위주의 소비를 유도하는 상업적인 참여 콘텐츠 보다 어린이들도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있는 콘텐츠가 있다는 점이었다.


개인적으로 방송국에서 일을 하고 불가 얼마전에는 컨벤션 행사을 기획 운영을 해봤던 경험이 있기에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방문객, 타겟에 맞는 콘텐츠를 기획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서 소방 / 안전은 우리가 살면서 꼭 필요한 부분인데,


많은 의용소방대 분들과 충남 소방서에서 나오셔서 지진과, 탈출, 소화 등 필요한 교육들을 해주셨고


그리고 서울에서도 하기 힘든 소방 교육이었다는 것에 정말 그레잇!


아이들이 좋아해서 줄서 있었다는 점은 두말할 것도 없다.!



둔치공원에 핀 해바라기.


추석때 하다보니 해바라기 만개 시즌과는 살짝 어긋나서 아쉬웠다.


많은 해바라기 사진을 풀샷으로 담고 싶었으나, 이미 진 해바라기들이 많아서 조금은 아쉬웠다.



해가 지면서 금강이 빛나는데 멋있어서 한컷.


이런 사진은 아무리 찍어도 안늘어서 아쉽다.


개인적으로 저기 보이는 공산성 꼭대기의 쌍수정 쪽 성곽이 무너졌던 적이 있어서 걱정되는 부분 이었는데, 복구가 잘된것 같아 다행이다.


[관련기사]

공산성 성벽 일부 붕괴 원인 "빗물 스며들고 하중 증가 탓"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122801032512056002



공주의 랜드마크 중에 하나인 공산성


수문병교대식과 공산성 조명은 잘했다고 생각되는 점.


공산성 안쪽에 마을을 꾸며놓은 사진이 없어서 좀 아쉽지만, 조금 상업화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금강대교도 이렇게 루미나리에 장식으로 걸어서 구경하기 좋게 해놨다.




금강대교를 건너면서 찍은 둔치공원과 공산성.


조명을 보면 이쁘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운영비용이 들어갈꺼 같아서 고민.



일반적으로 타지 분들은 


공주는 수학여행으로 지나가는 코스정도로 많이 생각하는데,


백제문화제를 하는 둔치공원은 숙박시설이 많은 위치고, 걸어서 5분거리 정도라서 더 많은 타지 관광객도 오면 좋을 듯하다.



이 블로그 포스팅도 그러한 마음에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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